'푸른 음악회'를 다녀와서 '푸른 음악회'라... 이름부터 참 싱그럽다. 게다가 지역 주민을 위한 무료 공연이라니 더욱 반가울 수밖에 없다. 이런 기회를 놓칠 수야 없지. 일찌감치 저녁을 먹고 음악회 장소인 계원예술대로 향했다. 연달아 차가 올라가는 것이 관객이 꽤 많을 모양이다. 우리는 주최측인 농협이 자리는 넉넉하다고.. 보고, 듣고, 느끼고... 2005.11.22
조제, 호랑이 그리고 물고기들 ' 조제, 호랑이 그리고 물고기들' 이런 별난 제목을 가진 영화를 보러 광화문에 가는 길에 나는 지하철역에서 힘겹게 목발을 짚고 계단을 오르는 장애인을 보았다. 얼마나 힘들어 보이는지 보는 나도 덩달아 힘이 드는 느낌이었다. 그렇다고 내가 도와줄 수도 없고 그저 안쓰럽게 바라보기만 했는데... .. 보고, 듣고, 느끼고... 2005.11.10
너는 내 운명 오랜만에 멜로 영화를 보았다. 지난 국정 감사때 여성부 감사에서 이 영화 한 편 보면 여성 정책의 방향을 알 수 있다고 했다던가. 그리고 단체로 관람했다는 영화이니 더욱 궁금증이 일었다. 물론 자료조사 부실하게 하고 그렇게 감사를 마쳤다는 국회의원들이 한심해서 한숨이 나올 지경이지만 도대.. 보고, 듣고, 느끼고... 2005.10.22
셰익스피어의 비극 '햄릿'을 보고 참으로 오랜만에 고전극을 보았다. 대학시절 그리도 많이 연극을 보러 다녔건만 정작 셰익스피어 희곡을 접할 기회가 없었다는 것은 아이러니가 아닌가. 아무튼 셰익스피어 4대 비극의 하나인 '햄릿'을 보러 장충동까지 나들이를 했다. '햄릿'보다도 '이윤택'이라는 연출가에 더 끌렸는지도 모르겠다. .. 보고, 듣고, 느끼고... 2005.09.25
山丁 서세옥전을 보고 오랜만에 아껴 두었던 보물을 꺼내보듯 '올해의 작가'로 선정된 서세옥 전을 보러 덕수궁에 갔다. 비오는 덕수궁은 고즈넉하고 평화로웠다. 法古創新이라고 했던가. 말 그대로 전승을 계승하되 현대적인 기법으로 그것을 표현하려 애쓴 선비의 발자취를 따라가는 내내 나는 흐뭇했다. 그리고 가끔 전.. 보고, 듣고, 느끼고... 2005.09.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