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구와 함께 음악회를 찾았다.봄바람이 산들산들 부는 날, 갈산 자락 평촌아트홀은 봄으로 물들기 시작하고 있었다. 프로그램을 보니 우리 가곡 위주로 되어 있어서 마음이 한결 편하다.묵직한 분위기의 종교 음악보다는 훨씬 듣기 좋고, 가사 전달이 잘 되니 아무래도 노래가 귀에 잘 들어오겠지. 제목은 익숙한데 멜로디가 좀 다르다 싶었더니 대부분 편곡을 한 합창곡이었다.작곡이나 편곡을 하는 분들을 보면 참 능력이 뛰어나다 싶어 부럽다.예술 분야 중에서 특히 음악은 재능을 타고 나야 가능한 분야 같은데 나는 소극적인 감상이 전부이니...그래도 기회가 되면 부지런히 음악회를 찾아가려 노력한다. 오늘 음악회의 하이라이트는 단연 예일대 아카펠라 그룹의 무대였다.'Yale Alley Cats'는 세계적으로 유명한 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