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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다백리길21

소매물도 등대길에서 (3) 친구가 기다리는 곳에서 배낭을 메고 망태봉 방향으로 뒤돌아간다. 이번에는 망태봉을 거치지 않고 100m 짧다는 옆길로 가기로 했다. 아까는 조금 지쳐서 그랬을까 아니면 계단길을 오르느라 그랬을까? 멀게 느껴졌는데 생각보다 금세 갈림길이 나왔다. 이제 정말 여유를 부려도 되는군. .. 2016. 4. 2.
소매물도 등대길에서 (2) 어디선가 시끌벅적한 소리가 들린다. 가까이 가니 선착장에서 올라오는 길과 만난다. 대부분의 사람들이 이 길로 올라와 등대섬 전망대까지 가는 것이다. 천천히 걸으면서 보니 왼편으로 매물도 초등학교 소매물도 분교였던 곳이 폐교가 되어 있다. 큰 섬이 아니면 대부분의 섬에서 폐교.. 2016. 3. 31.
소매물도 등대길에서 (1) 오전 11시 40분 배를 타고 소매물도로 이동했다. 꽤 많은 사람들이 배에서 내린다. 배에서 보니 음식점이며 카페, 숙박업소 등등 대매물도보다 여행객을 위한 편의시설이 훨씬 많다. 소매물도가 사람들에게 인기가 많다는 사실을 실감할 수 있다고나 할까. 소매물도에 내리자마자 저구항 .. 2016. 3. 31.
한려해상 바다백리길 - 소매물도 등대길 (2) 등대 옆으로 병풍바위가 보인다. 공룡바위 무거운 배낭을 벗어서 친구에게 맡겨 놓고 바닷길까지 내려간다. 등대섬 가는 바닷길이 드러날 곳에 돌들이 보이기 시작한다. 맨발로 걸어도 될 듯 코 앞에 등대섬을 두고 발길을 돌린다. 조수간만의 차에 의해 때로는 5개로, 때로는 6개로 보여 .. 2016. 3. 30.
매물도 해품길에서 (2) 다시 몸을 일으킨다. 작은 산인데도 길은 다양한 얼굴을 보여준다. 마냥 들뜨지 말라고 그러는지 울근불근한 바윗길도 있고, 그러다가 다시 순한 양같은 길이 이어지고... 룰루랄라 콧노래라도 부르며 걷고 싶은 길이다. 가다가 노랑 나비를 만났다. 올해 들어 처음 보는 나비이다. 아직 .. 2016. 3. 29.
한려해상 바다백리길 - 소매물도 등대길 (1) 2016. 3. 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