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형! 돌산도를 부리나케 빠져나왔습니다. 다음으로 갈 곳은 오동도인데 여수 수산시장 주변에서 점심을 먹기로 합니다. 인터넷에서 찾아보니 여수 수산시장 안에 생선구이 맛집이 있더군요. 평이 아주 좋은 음식점이었는데 문을 닫았습니다. 오늘이 쉬는 날인지 아니면 코로나 때문에 아예 폐업을 한 건지 알 수 없습니다. 수산시장 안 식당가에도 빈 가게가 몇몇 보여 썰렁하니까요. 건너편 수산시장으로 가서 점심을 먹기로 합니다. 노점상처럼 수산시장 한 켠에 자리잡고 있더라고요. 주인장이 혼자서 테이블 몇 개 놓고 음식점을 운영하는 바람에 모듬생선구이가 나오는데 시간이 오래 걸렸습니다. 이름도 낯선 생선이 두 가지나 있더군요. 맛은 좋았습니다. 좀 춥기도 하고 깊은 맛이 나기에 따끈한 된장국을 추가해 먹었습니다. 된장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