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영 19

원주 일기 5 - 박경리 문학공원

K형!  이번에는 박경리 문학공원으로 향합니다.박경리 문학공원은 전부터 가 보고 싶었던 곳입니다.한가터 주차장에서 그리 멀지 않군요.  가는 길에 보니 박경리 문학공원 주변 상가에는 박경리와 관련된 이름이 많습니다.작가의 덕을 톡톡히 보는군요.  박경리 문학공원 주차장이 꽉 찼습니다.공원 옆 노상주차장에 주차를 하고 박경리 문학공원 안으로 들어갑니다.   작가 박경리는 통영 출신으로 진주여고를 졸업했습니다.그래서 통영 미륵산 자락에 박경리의 묘소와 기념관이 자리하고 있습니다.토지의 배경이 되었던 하동 평사리에도 박경리 문학관이 있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토지의 배경인 최참판댁이 바로 하동 평사리에 있지요.그러고 보면 박경리 작가는 많은 곳에 문학의 씨를 뿌린 것 아닌가 싶기도 하네요.  안내도를 훑어보고..

통영 소매물도

숙소 근처 풍경 비슷비슷한 물건을 파는 여객터미널 매점 전에 한려해상 바다백리길을 걸을 때 왔던 기억이 난다. 오전에 매물도를 한 바퀴 돌고 소매물도로 건너왔었지. 물때가 안 맞아 등대섬까지 못 가서 아쉬웠는데 오늘은 갈 수 있겠다. 우리야 당연히 산길 트레킹을 해서 등대섬으로 간다. 거리가 좀 멀기는 하지만. 이렇게 가벼운 차림으로 걷는 사람들도 있네. 남매바위를 거쳐 가익도 전망대, 망태봉으로 해서 등대섬까지 갔다 올 예정이다. 멀리 등대섬이 보인다. 해발 152m를 오는데도 힘들었네. 등대섬까지 가야 하니 마음이 바쁘다. 등대섬으로 가는 바닷길의 몽돌. 물이 빠져 모습을 드러냈다. 동글동글해 보기는 좋은데 걷기는 만만치 않네. 물이 빠져 잘록한 허리처럼 보이는 곳으로 사람들이 오간다. 계단이 많기도..

사진 2023.07.25

거제 해금강 한 바퀴

거제도 소노캄 리조트 거제도 구조라항에서 외도 가는 유람선 탑승을 기다리고 있다. 가이드는 외도에서 나올 때 통영이나 거제도 다른 항구로 가는 배가 많으니 잘 확인하고 타라고 신신당부를 한다. 멸치 똥 따는 데로 팔려간다나 어쩐다나? 우리가 아직 쓸모 있으면 좋은 것 아닌가? ㅋ 우리도 자리를 잡고 앉아서 유람선 내부 사진 한 장 찍고 배가 출발하자마자 해금강 관광을 위해 선상으로 올라간다. 우리나라는 멋진 풍경에는 영락없이 '금강'이라는 단어를 갖다 붙인다. 비유적인 표현이지만 오랜 옛날부터 금강산이 가장 아름답다고 여겼던 때문이겠지. 요런 무인도도 있다. 물론 주인은 있겠지만. 바다에서 갈매기 환영 인사가 빠지면 섭섭하겠지. 섬의 모양이 토끼가 엎드려 있는 것처럼 생겼다. 기암괴석에 취해 사진을 찍느..

사진 2023.07.14

통영 미륵산 케이블카를 타고

연휴에 어디를 갈까 고민하다가 일정과 여행사에 맞추다 보니 통영에 가게 되었다. 통영에 도착해 일단 점심을 먹는다. 특별한 음식은 아니지만 해산물이 풍부한 도시이다 보니 먹을 만하다. 전국에 비가 온다고 해서 고민을 했는데 다행히 통영은 높은 구름만 떠 있다. 날씨가 도와 주네. 통영 특산품을 소개하는 부스가 마련되어 있다. 미륵산 케이블카를 타기 위해 줄을 섰다. 미륵산에는 여러 번 갔지만 늘 낑낑 힘들게 걸어 올라갔었지. 케이블카 줄이 너무 길어 기다리는 시간이면 정상에 오를 수 있다고 하면서. 오늘은 편하게 미륵산 정상으로~~~ 케이블카에서 내린 후에 약간 나무 계단을 올라가야 미륵산 정상에 오를 수 있다. 이 정도야... 날씨가 흐려서 하늘과 바다가 구분이 잘 안 되지만 점점이 섬들이 떠 있는 풍..

사진 2023.07.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