슬로시티19 청산도에서 봄과 놀다 (10) 여기가 슬로길 1코스 끝이자 2코스 시작점이다. 2코스는 '사랑길'이란 이름이 붙어 있다. 좋은 사람과 함께 걸으면 즐거움이 배가 되는 길이라는데 좋은 사람과는 어디를 간들 즐겁지 않겠는가. 아무튼 이곳을 청산도 사람들은 연애하기 좋은 길이라 여긴 모양이다. 그리 길지 않은 산길이.. 2018. 5. 1. 청산도에서 봄과 놀다 (9) 잠을 잔 것 같지 않은데 '삐약삐약' 아침이란다. 오늘은 조식 시간이 더 이르다. 토요일이다 보니 가능하면 첫배 도착시간에 맞추려고 그러는 모양이다 싶어 부지런히 세수를 하고 옆 건물로 가서 아침을 먹는다. 역시 다양한 해조류에 생선조림까지 편안한 아침밥이다. 어제 새로 들어온.. 2018. 4. 27. 청산도 여행 셋째날 - 슬로길 2코스 청산도에서 유일하게 지금도 초분이 행해지고 있다고 한다. 청산도의 유일한 빵집. 미역카스테라는 오전 10시 30분인데 매진이란다. 하는 수 없이 다른 빵을 사서 유자차와 먹는데 다 맛있다. 예쁘게 꾸며진 빵집 실내. 연신 사람들이 들어와 실내가 복잡하다. 주말이라 그런지 벌써 대형.. 2018. 4. 26. 청산도 여행 셋째날 - 서편제길 바다를 앞에 두고 내려다보이는 기와지붕이 보기 좋다. 여기는 완전히 꽃길인걸. 인생도 꽃길이기를... 다랑이논인가 밭인가? 드라마 '봄의 왈츠'를 촬영했다는 곳 영화 '서편제' 촬영지. 그래서 서편제 가락이 흘러나온다. 붓꽃도 피었군. 화랑포공원 화랑포 황매화도 피었고 수선화도 화.. 2018. 4. 24. 청산도 여행 둘째날 - 신흥리 해변, 목섬 가지런히 쌓은 돌담들이 눈에 들어온다. 우리는 너희가 신기하고 너희는 우리가 훼방꾼이고. 작가의 집. 등단한 작가에게 숙박비를 반값에 빌려준단다. 이게 동촌리 할머니나무인가? 신흥리해변 갯벌은 이렇게 넓다. 정말 시원하네. 정말 멋진 해변이다. 물이 빠져서 그렇겠지만 이렇게 .. 2018. 4. 20. 청산도에서 봄과 놀다 (7) 이제 권덕리로 내려갈 일만 남았다. 산길에서 벗어나니 순한 시골길이 이어진다. 산자락에 납작 엎드린 마을, 층층이 이어진 밭자락, 정겹게 돌림자로 이름을 지은 개집도 나란히 있고... 아기자기하고 정겨운 풍경이 이어진다. 권덕리에서 버스를 탈 수 있는 곳을 찾아간다. 마을 노인정.. 2018. 4. 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