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드디어 버스에 올랐다.한기가 좀 가셔서 그런지 잠이 쏟아진다.버스는 구불구불 경사진 길을 조심스레 달린다.50분을 가야 비조다이라역에 도착한단다. 자다깨다 반복했다.버스에서 내리니 '머리가 띵' 두통이 왔다.몸 상태가 별로 안 좋아 멀미를 한 것 같다.그래도 하루를 마무리하는 상황이라 마음이 놓인다. 비조다이라역에서 역시 또 케이블카를 타기 위해 기다려야 한다.우리가 풍광을 즐기는 시간보다 탈것을 기다리는 시간이 정말 몇 배는 된다.성수기에 섣불리 방문할 곳이 아니군.가이드 말로는 봄과 가을에 사람들이 주로 몰린단다.여름에는 야생화가 볼 만하고 해발고도가 높아 시원하니 휴가를 오는 사람들이 있고.생각보다 여러 곳에 숙소가 있으니 예약을 한다면 가능하겠지.정말 휴양을 위한 장소로 손색이 없겠구나 싶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