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베트남 달랏 진흙마을

솔뫼들 2017. 11. 22. 19: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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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월임에도 전혀 가을 느낌이 들지 않는 호숫가.

그래도 베트남에서 단풍을 볼 수 있는 유일한 곳이 달랏이라던가.

버스 차창을 통해 보이는 호숫가를 스마트폰으로 찍었다.

베트남에는 호수가 참으로 많다.


황토 진흙에 시멘트를 섞어 여러 가지 모양을 만들어 전시하고 있는 진흙마을이다.

우리나라 관광안내서에는 '황토마을'로 소개되고 있다고.

정교하고 세심한 손놀림이 느껴질 정도로 다양한 모양을 한 작품들이 선보이고 있다.

아직도 공사중


용의 입에서 콸콸 물이 쏟아져 나온다.

불이어야 맞지 않나?


영어 안내판도 거의 없어 그러려니 하고 지나가야 한다.










옛날 우리나라 시잡살이 표현할 때처럼 벙어리 3년, 귀머거리 3년, 장님 3년 비슷한 상황을 원숭이로 표현한 작품이란다.

여기도 비슷한 일이 있었나 보네.




여기는 완전히 원숭이 마을이네. 후후


달랏에서 유명한 랑비앙산을 표현하고 있다.






맨 오른쪽이 차마고도에서 만난 선배.

우연히 이 팀에서 다시 만나 반가웠다.










소수민족 아가씨와 사진을 찍는 일행들

그러고 보니 다 남자분들일세그려.

우찌 말릴꼬?



건물도, 악보도, 첨탑 위의  닭 한 마리까지 자세히 만들어 놓았다.







전설 속의 인물을 형상화해 놓은 것도 있고




달랏 특산물로 딸기를 꼽더니만 딸기를 이렇게 층층이 키우네.

위에서 물 한번 주면 아래까지 내려가고 땅바닥에 붙어 자라는 것보다 따기도 수월하고...

아주 효율적인 방법 같다.


우리가 마신 주스가 무언가 했더니만 이곳에서 나는 사탕수수에서 짜낸 즙이란다.

설탕의 원료가 되는 것이니 무척이나 달다.







요 벽화에는 무슨 전설이 깃들어 있다고 했더라?


이 우산들도 사진 찍을 때 돈을 받는다고 한다.

상점에 진열된 과일 사진도 못 찍게 하더니만 자본주의가 참으로 희한하게 들어왔군.




이 지역에 흔한 진흙으로 이렇게 다양한 작품을 구상할 생각을 했으니 참으로 기발하다는 생각이 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