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굴 없는 작가'로 알려진 뱅크시의 전시에 다녀왔다. '낙서'라는 뜻을 가진 그래피티 아티스트로 알려진 영국의 작가이다. 자신을 드러내지 않으면서 목소리를 내는 작가라는 사실을 이번 전시를 보면서 알게 되었다. 그래서 더욱 그가 주장하는 내용이 와 닿았다고나 할까. 참 재미있는 말이다. 전시장으로 가는 곳곳에 쥐가 그려져 있다. 고개를 갸우뚱 했더니 그가 쥐를 통해 말하고 싶은 것이 있었던 것이다. 작품을 통해 현 시대를 비판하는 목소리를 내어서인지 영국에서 아주 인기가 높다고 한다. 지구 환경 문제나 자본주의의 문제점, 약자의 목소리 등등 하고 싶은 말이 많은 모양이다. 전시회 외 다른 곳에서도 몇 번 본 작품이다. 자본주의를 비판하면서 자본주의를 이용해 자신의 물건을 판다. 단 재활용품을 이용한 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