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고레에다 히로카즈 감독의 영화 '원더풀 라이프'를 관람했다.이 영화 영화관에서 두번째 본다.같은 영화를 텔레비전에서 보는 것 빼고 영화관에서 두번 보는 건 아마도 내 인생 통틀어 처음 아닐까 싶다.그만큼 2001년 처음 보았을 때 느낌이 오래도록 남아 있었다.이 영화를 보고 난 후 주변 사람들에게 묻고 다니곤 했었지.너는 지금까지 살면서 영원히 기억하고픈 순간이 언제였느냐고. 시간적 배경은 태평양 전쟁 후.주인공 모치즈키는 죽은 사람들이 천국으로 가기 전 7일간 머문다는 림보에서 다른 사람들의 추억 앨범을 만들어주고 있다.그런 추억을 떠올리지 못한 사람들은 그곳에서 다른 사람의 추억 앨범 만드는 일을 하며 지내야 한다.모치즈키도 태평양 전쟁에서 목숨을 잃은 후 이곳에 머물고 있는 것이다. 이곳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