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들이 써 내려간 세계 환경운동의 역사'라는 부제가 붙은 '숲으로 간 여성들'이라는 책을 손에 들었다.제목을 보고는 주로 숲을 지키는 일에 앞장선 여성들의 이야기인 줄 알았는데 제목에서 '숲'은 자연을 상징하는 단어로 쓰였구나 싶다.어쩌면 여성들이 남성들보다 사소하면서도 가까이 접하는 것에서 더 심각하게 환경 문제를 인식할 것 같다.그런데도 세상이 여성들의 목소리는 크게 듣지 않았다고나 할까. 최근 부쩍 심해진 기후 변화가 환경 문제로 인해 생겼다는 걸 부인하기 힘들다.그럼에도 불구하고 각국 지도자들은 자기네 나라의 경제와 부의 문제에만 천착하는 것 같다.환경 문제는 항상 다른 문제에 뒤로 밀린다고나 할까.그런 상황에서 목소리를 내는 여성들은 사회의 지탄을 받을 수도 있고 온갖 역경에 처하지만 거기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