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구가 추천해 준 책을 손에 들었다.최근 읽은 ' 물고기는 없다', '자연에 이름 붙이기' 등과 같은 진화생물학 관련 책이다.사실 이런 책은 읽을 때는 고개를 끄덕이며 재미있게 읽는데 기초지식이 부족해서인지 읽고 돌아서면 기억나는 것이 없다.이 책도 마찬가지이다.'불완전한 진화 아래 숨겨진 놀라운 자연의 질서'라는 부제가 붙어 있다. 내가 얼마나 진화에 대해 잘못 알고 있었나 이 책을 보고 알게 되었다.나는 진화는 늘 긍정적이고 바람직한 쪽으로 된다고 막연히 생각하고 있었는데 부제에 있는 것처럼 불완전한 진화도 생각보다 많다는 사실을 이 책을 통해 알게 되었다고나 할까. 1장 죽거나 배 고프거나2장 뻐꾸기 둥지에서 날아간 것3장 무임승차자4장 아름답고도 저주받은 자5장 일곱번째 이빨의 행방6장 극단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