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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고, 듣고, 느끼고...

영화 '괴물'

by 솔뫼들 2024. 2. 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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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일본 고레에다 히로카즈 감독의 영화 '괴물'을 감상했다.

일단 감독을 알고 나면 영화에 대한 일종의 믿음이 생긴다.

고레에다 히로카즈 감독의 다른 작품을 여러 번 보았기 때문이겠지.

 

 감독은 이번 작품에서 여러 가지 문제를 한꺼번에 이야기하고자 한다.

학내 따돌림 현상, 싱글맘 문제, 아이의 돌발 행동 등등.

제목이 '괴물'이다.

언뜻 들으면 이상한 동물이 나오는 것 아닐까 오해를 할 수도 있는데 전혀 아니다.

 

 싱글맘 사오리는 자신의 아들에게서 이상한 점을 발견하고 학교를 찾아가 아이가 다른 아이들에게 따돌림을 당한다는 사실을 알게 된다.

거기에 담임 선생이 자신의 아들에게 폭력을 가했다고 생각을 하고.

교장까지 소문에 휩싸여 영화를 보다 보면 누가 범인(?)일까 생각을 하게 되는데 영화는 결론을 내리지 않는다.

아니 어느 누구도 범인도 아니고 괴물도 아니다.

서로 다른 입장에서 보면 다 이해할 수 있는 부분이 있는데 사람들은 자신의 입장에서만 보고 자기 주장을 내세운다.

영화를 보는 내내 '누가 괴물인가?'라는 노래가 깔린다.

정말 여러 가지 생각을 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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