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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고, 듣고, 느끼고...

요시고 사진전 - 끝나지 않은 여행 ( 그라운드 시소 센트럴 )

by 솔뫼들 2025. 10. 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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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시고'라는 이름으로 활동하는 스페인의 사진작가 전시회를 찾았다.

그라운드 시소가 서울 여러 곳에 있는데 센트럴은 이번에 처음 방문한다.

최근 지은 건물답게 깔끔하고 쾌적한 공간에서 밖이 얼마나 더운지 잊을 수 있는 기분좋은 시간이었다.

 

처음 작가의 예명을 들었을 때 일본인인가 고개를 갸웃 했다.

그런데 알고 보니 스페인 사람이었네.

그의 아버지가 건넨 시에서 예명을 지었다고 설명이 되어 있다.

'요시고'는 '계속 나아가다'라는 뜻이라고 한다.

어떤 일에 부딪혔을 때 좌절하지 말고 나아가라는 뜻으로 지었단다.

 

해변의 사람들이 무늬처럼 느껴진다.

작년에 갔던 스페인의 풍경이 머리 속에 떠오른다.

 

보기만 해도 자유로움이 느껴진다.

 

풀장의 물에 어린 무늬를 무어라 표현해야 할까?

수영하는 사람들이 아니라 빛을 받아 반짝이는 물이 주인공이다.

 

이 사진에서는 물보다 황토 빛깔이 더 강렬하게 다가온다.

어쩌면 사람들이 황토와 하나가 된 것도 같다.

 

아찔!

 

시원!

 

사람의 얼굴 형상이 일그러졌다.

 

물의 빛깔이 다 다르다.

 

 

 

 

작가가 지중해 크루즈선을 타고 찍은 작품이라고 한다.

 

크루즈 안에 있는 수영장의 모습인가 보다.

크루즈를 타보지 않았으니 그렇구나 싶다.

 

 

 

 

일본의 수도 도쿄에서 작가가 발견한 것은?

지하철을 탄 사람들이 손잡이를 잡고 있는 모습만으로 현대인의 삶이 느껴진다.

 

불 밝힌 도쿄의 빌딩 안에서 일하는 사람들.

낮과 밤 없이 일하는 현대인의 고독을 이야기하고 싶었을까?

 

 

 

 

드디어 여기는 서울이다.

서울에서 원색을 보고 작가가 놀랐다고 하던가.

하기는 거리에 놓인 플라스틱 의자가 주로 원색이기는 하지.

같은 색의 건물과 의자를 나란히 배치했다.

 

광장시장에서 본 풍경일까?

 

배달 라이더들이 달리는 모습.

서울 사람들의 일상이 사진에 잘 녹아 있다.

 

청계천의 다리를 건너는 모습

 

 

 

 

이번에는 종횡무진 뉴욕으로 달린다.

다양한 요소들이 섞여 있는 뉴욕은 작가에게 매력적인 도시 아닐까 싶다.

 

화려한 빛이 명멸하고

 

 

 

이번에는 미국 서부 도시 도로로 나선다.

 

어느 영화의 한 장면 같은 사진이다.

 

로드 무비를 보는 듯하다고나 할까.

 

어눌한 한글로 작가는 전시를 찾은 관람객에서 말을 건다.

정성을 다해 그리고 진심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