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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의 속마음을 들여다보는 일상의 과학'이라는 부제가 붙어 있는 김경일 교수의 심리학 책을 읽었다.
텔레비전에 나와서 하는 김경일 교수의 강의를 몇 번 듣고는 책을 한번 보고 싶었다.
이 책은 심리학 개론 수준의 책이라 그리 깊이가 있지는 않다.
하지만 사람의 심리에 대하 다시 생각해 보는 계기가 되었다.
심리학이 '과학'이라고 하는 말에 고개를 갸웃 하게 되는데 책을 읽다 보니 저절로 고개가 끄덕여진다.
사람 심리는 우리가 예상하는 것보다 합리적이지 않다고 한다.
나름 꽤나 논리적이고 합리적이라고 생각하고 살았던 나는 뒤통수를 한 대 맞은 느낌이다.
그런데 책을 읽다 보니 나는 아니라고 주장할 수가 없다.
한때 심리학에 관한 책을 여러 권 찾아 읽었다.
그러다 보니 나도 모르게 내 앞에 있는 사람이 하는 말을 어떤 의미로 받아들여야 할까 자꾸 분석을 하게 되었다.
그런 내가 싫어서 한동안 심리학 책을 멀리 했는데 책을 읽으면서 심리학에 생각보다 다양한 분야가 있다는 걸 알게 되었다.
우리나라에는 심리학이 아직 세분화되지 않았다고 하는데 그러기에 학문적으로 접근하기에는 가능성이 많은 분야 아닐까 싶은 생각이 든다.
주변에 심리학을 공부하는 사람들이 꽤 있다.
산업심리학을 하는 사람, 상담심리학을 하는 사람, 정신분석 분야를 하는 사람 등등.
결국 서로를 잘 이해하고 잘 살기 위한 학문이겠지.
심리학의 발달로 사람들이 더 행복하고 마음 편하게 살았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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