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 점심을 먹으러 간다.버스가 달리는데 주변에 민가가 거의 없다.그러니 어쩌다 나온 음식점에는 사람들이 많겠지. 오늘 점심은 소고기채소 철판볶음.아주 단순하게 소고기에 양배추, 숙주나물이 들어갔는데 생각보다 맛있다.조리법이 복잡할 것도 없으니 집에 돌아가면 한번 해보아야겠다 싶다. 점심을 먹은 후 이번에는 1시간쯤 걸려 시라카와코로 이동한다.'기도하는 손 모양'이라는 뜻의 18C 갓쇼즈쿠리 양식의 가옥들이 가장 많은 마을로 가는 길이다.'합장촌(合掌村)'은 겨울이면 3m가 넘는 폭설이 내리는 지역 특성을 고려해 눈이 쌓이지 않도록 지붕을 급경사로 만들었는데 이 같은 지붕의 모양이 마치 합장을 하는 듯하다고 해서 붙여진 이름이다.극한 자연환경을 이겨 내기 위해 오랜 세월의 지혜가 만들어낸 독특한 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