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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재의 빛; 광대의 그림자- 베르나르 뷔페 (예술의 전당 한가람미술관)

솔뫼들 2024. 7. 18. 08: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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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의 작가 베르나르 부페 전시회에 다녀왔다.
작가는 초기에 어둡고 칙칙한 분위기의 작품을 많이 그렸다.
자신의 마음 상태가 그렇게 드러난 듯.
 

 작가 사인이 독특하다.
성격이 드러나는 듯하다.
사인도 그림의 일부로 여기는지 보통 그림 한 구석에 하는데 베르나르 뷔페는 그림 상단의 가운데 했다.
 
자화상.
작가 자신뿐 아니라 인간 모두가 광대라고 생각했다고 한다.
피카소가 질투할 정도의 재능을 보였다고 하는데도 작가는 결국 자살로 생을 마감한다.
 

 베르나르 뷔페의 뮤즈는 오로지 아내 아나벨이었다고 한다.
아내를 그린 작품이 꽤 많다.
 

초반에는 어두운 분위기였는데 나중에 좀 색감이 밝아지고 소재가 다양해진다.
이름이 알려져 형편이 좀 나아지자 그림도 밝아졌다는 설명이다.
사람이 환경의 영향을 얼마나 받는지 생각하게 된다.
 

그림을 그릴 수 없을 정도로 파킨슨병이 악화하자 스스로 생을 마감했다는 베르나르 뷔페.
그림이 삶의 전부였기 때문에 그랬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