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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고, 듣고, 느끼고...

앙리 마티스; 라이프 앤 조이

by 솔뫼들 2022. 5. 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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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야수파의 거장 앙리 마티스의 전시를 보러 예술의전당을 찾았다.

'행복의 화가'로 불렸던 프랑스의 화가 앙리 마티스.

전시를 안내하는 리플렛에서 그 환한 느낌이 전해져 온다.

귀엽기도 하고, 화사하기도 하고, 총천연색이 자연을 그대로 표현한 것 같기도 하고.

 

 들어가면서 만나게 되는 미디어쇼(?)는 앙리 마티스로 들어가는 길을 안내해주는 느낌이다.

요즘 전시회 티켓 가격이 하늘 높은 줄 모르고 올라간다고 투덜거렸는데 프랑스 파리에서 이런 작품을 만드느라 비용이 많이 들지 않았을까 짐작을 했다.

 

 앙리 마티스는 좀 늦게 그림을 시작했다고 한다.

가정 형편이 넉넉지 않아 법률사무소에서 일하다가 정규 미술 교육을 받지 않고 나름대로 다양한 시도를 통해 자신의 예술세계를 펼쳤다고 하니 다른 화가들과 비교가 된다.

또 하나 대부분의 화가들이 자신의 뮤즈가 있고 수많은 작품에 그녀들을 등장시키는데 앙리 마티스에게는 그런 여인이 없다는 것도 기억할 만하다.

 

 

 "결국엔 오직 마티스가 있을 뿐이다."

입체파 거장 파블로 피카소가 한 말이라고 하니 앙리 마티스에 대해 피카소가 어떤 시선을 가지고 있었는지 충분히 알 수 있다.

그만큼 인정을 받은 화가도 드물지 않을까.

 

 마티스는 유화, 드로잉, 판화 등 장르를 가리지 않고 작품활동을 했는데 늦게까지 작품 활동을 해서 남아 있는 작품이 아주 많다고 한다.

자신이 좋아하는 일에 몰두해서 그럴까?

유난히 화가 중에 장수하는 사람들이 많다.

 

 

  이번 전시에는 유난히 판화 작품이 많이 전시되었다.

석판화를 비롯해 다양한 판화작품이 등장하는데 거기 더해 출구 가까이에 앙리 마티스를 오마주한 작품들도 선보였다.

전시를 기획하는 측에서 신경을 많이 쓴 느낌이 든다.

좀더 편안한 느낌이 들어 이런 작품 하나 집에 두고 싶다는 생각을 하며 전시관을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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