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1708

노르웨이 쉐락 볼튼

호텔 조식을 먹는 중 스타방에르 아침 풍경 왕실이 앉는 자리인가 좀 특별해 보인다.호텔 로비에 있는 의자에서 차창을 통해 보이는 풍경이 아름다워 눈을 감고 있을 수가 없다.구불구불한 길을 달리는 버스 속에서 사진을 찍으려니 사진이 잘 안 나오기는 하겠지만 그래도 셔터를 눌러 본다. 곳곳에 초지가 조성되어 있고 양떼와 소떼가 한가롭게 풀을 뜯는 정경이 평화롭다. 지붕을 잔디로 덮어 냉난방에 도움이 되도록 집을 지었다.전에 EBS에서 이런 집이 소개된 적이 있었지. 노르웨이에서는 아직도 나무로 된 전신주가 보인다. 쉐락 볼튼 입구에서 단체사진을 찍는다. 안내판을 보면 알 수 있듯이 세 번의 가파른 오르막이 있다고 하네.긴장된다. 여기에서부터 왕복 9.6km이다. 처음부터 무지막지한 돌길이 기다린다.온 산이 ..

사진 2024.09.06

노르웨이 스타방에르

노르웨이 스타방에르 공항한적하다. 바다 바로 앞에 있는 호텔 전경 스타방에르 스카겐 광장에 서 있는 동상.노르웨이의 영웅이겠지. 스타방에르 대성당.공사중인지 사람들의 접근을 막는 줄이 드리워져 있다. 브레이아 호수호숫가에는역시나 산책하고 휴식을 취하는 사람들이 많다. 버스 터미널버스를 타고 스타방에르를 찾는 젊은이들이 많다. 순록 동상인가? 크루즈커다란 고층빌딩 느낌이 든다.우리나라에서도 보기 드문 공중전화 박스가 보인다. 노벨평화상을 탄 사람들의 풋프린팅이 바닥에 만들어져 있다. 이 장화는 진짜인 줄 알고 한번 신어볼 뻔... ㅋ 누구의 작품인지 모르겠지만 영국의 얼굴 없는 작가로 알려진 뱅크시의 작품과 비슷한 느낌을 준다.

사진 2024.09.05

노르웨이 가는 길

이번에 노르웨이로 가는 여행은 에티하드 항공사를 이용한다.그래서 아부다비를 거쳐 간다고. 오늘은 화이트와인 한 잔! 에티하드 항공사 스크린에는 무슬림들이 기도하는 방향인 성지 메카와 기도시간까지 남은 시간을 수시로 알려준다. 사막의 유려한 곡선을 살려 설계를 했을까?아부다비공항 천장이 부드러운 곡선형으로 되어 있어 눈길을 끈다. 포토존을 만들어 놓아 아부다비 공항에 온 기념으로 사진을 찍는 젊은이들이 많다. 아부다비 공항 라운지 커피의 본고장이 가까워서인지 라운지의 커피 맛이 좋다. 포토존아부다비에 망그로브숲이 있을 것 같지는 않은데 이런 화면이 자주 나온다.아부다비 사막에 망그로브숲을 만들고자 하는 희망을 표현한 것이겠지. 멋진 풍경이어서 화면 사진을 찍어 두었다.우유니 소금 사막을 제외하면 넓은 사막..

사진 2024.09.04

물왕호수 한 바퀴

섭씨 35도를 넘는 날이라서인지 호숫가에 걷는 사람들이 거의 보이지 않는다.이열치열이라고 그래도 우리는 걷는다.폭염과 전투라도 치르는 것처럼 씩씩거리면서. 농업용 저수지였던 곳이 사람들이 많이 찾는 유원지처럼 되면서 시흥시에서도 관심을 갖고 호수 주변에 데크도 만들고, 걷는 길에 생태매트도 깔아 놓았다. 여름꽃 해바라기도 덥다는 듯 고개를 숙였네. 물왕호수를 한 바퀴 돌면 7000보구나.이것 역시 전에 없던 안내판이다.더위가 한 풀 꺾이고 선선한 바람이 불면 이 안내지도판에 나와 있는 코스를 하나씩 찾아서 걸어보자고 친구와 이야기를 한다.코스마다 거리가 그리 길지 않으니 하루에 두 코스씩은 걸을 수 있겠다. 갯골생태공원, 오이도 주변, 배곧신도시의 한울공원, 이 곳 물왕호수 등등 가본 곳이 많네.

사진 2024.09.03

송파둘레길 트레킹 - 한강길, 성내천길

서울지하철 2호선 종합운동장역에서 만나 송파둘레길을 걷기로 했다. 송파둘레길은 강변을 따라 걷는 21km에 이르는 길이다. 오늘 한강길과 성내천길을 걸으면 10km 가까이 되니 반 정도 걷는 셈이겠지. 최고 기온이 섭씨 38도까지 오른 날이라는 건 저녁에 알았고. 열사병에 걸리지 않는다면 덥다고 하더라도 일상생활을 유지해 나가는 것이 좋겠지. 강변이니까 바람이 있어서 좀 낫지 않을까 기대를 해 본다. 종합운동장이 공사중이라 한강으로 통하는 길이 막히는 바람에 아침부터 빙빙 돌아서 한강으로 접근한다. 쏟아지는 물을 보는 것만으로 시원하다. 역시 여름에는 물이야. 나무 기둥 위에 풀이 났다. 귀엽네. 하필 풀 씨앗은 거기 자리를 잡았을까? 오래 전 서울시민대학 한강 관련 강의에서 이곳을 답사했던 기억이 난다..

사진 2024.08.27

아모레퍼시픽 뷰티 파크 (1) - 원료식물원

주차를 하고 건물로 다가서자 우리를 맞이하는 설치물.미래를 향해 진취적으로 나아가는 기업의 모습을 기대하게 된다.   본격적인 투어를 시작하기 전에 준비된 차 한 잔을 마시고 주변을 둘러보았다.기업이 지향하는 바를 보여주는 것들이 전시되어 있었다. 본래 제주도에 규모가 큰 식물원을 조성해서 기증하려던 계획이 어긋나서 이곳 오산에 아모레퍼시픽 화장품에 들어가는 원료 식물원을 만들었다고 한다.'꿩 대신 닭'쯤 되겠지만 가까운 곳에 이런 곳이 있는 줄 미처 몰랐다가 1세대 조경가 정영선의 다큐 영화 '땅에 쓰는 시'를 보고는 바로 예약 신청을 했다.꼭 한 달 전에 소규모 인원만 예약을 받으니 밤 12시를 기다렸다고 재빨리 예약을 해야만 한다.  이곳 식물원도 정영선의 손을 거쳤다고 한다.제주도의 오설록 티 뮤..

사진 2024.08.20

인제 곰배령

아주 오랜만에 남설악 점봉산 곰배령을 찾아간다. '천상의 화원'이라고 불렸지. 지금은 대덕산보다 야생화가 다양하지 않다는 이야기를 듣기는 했다. 곰배령은 자연 보호를 위해 허가제로 운영이 되고 있어서 입산 허가를 받아야 하는데 안내산악회를 이용하니 신경쓸게 없어 편하다. 귀둔리에 제대로 주차장이 마련되어 있다. 예전에는 한참 전에 내려서 도로변을 걸어갔다는데 다행이다. 노란 백합꽃 향기가 진동을 한다. 꽃이 반겨주는 날이네. 무려 해발 550m에서 출발하니 힘들게 올라가지 않아도 되겠군. 곰배령을 다녀간 지 워낙 오래 되어 기억이 안 난다. 자연환경이 좋아서인지 꽃의 빛깔이 싱싱하다. 더군다나 장마철이라 물을 흠뻑 먹었으니 더 신선하겠지. 하늘말나리를 보면 여름이구나 싶다. 귀둔리에서 곰배령까지 3.7k..

사진 2024.08.06

고대산

고대산에 다녀온 지 근 10년은 된 것 같다. 늘 한겨울에 고대산에 갔었는데 이번에는 한여름에 가 보기로 했다. 한여름 고대산은 어떤 모습을 보여줄까? 고대산은 북한이 지척인 곳에 있어서 맑은 날이면 북녘땅이 다 보인다. 서울에서 자동차로 열심히 달려도 고대산 입구까지 1시간 30분 이상 걸린다. 최근에는연천까지 전철이 연결되었다. 물론 거리가 멀어 전철로도 오래 걸리기는 한다.들머리 가는 길에 보니 이전과 다르게 단장을 했다. 사람들은 대부분 2등산로로 올라서 3등산로로 내려온다. 1등산로와 2등산로를 비교하면 2등산로가 아기자기한 맛이 있었지. 전에 없던 계단이 간혹 보인다. 계단으로 올라도 한참이다. 이렇게 전망대도 만들어 놓았군. 뙤약볕이라 쉴 데가 없기는 하지만. 길은 계속 오르막이다. 전에도 ..

사진 2024.07.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