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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광명시 숲길( 철산역 - 도덕산 - 구름산 - 가학산 - 서독산 - 기형도문학관)

by 솔뫼들 2026. 3.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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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랜만에 광명 숲길을 찾았다.

다섯 번쯤 온 것 같다.

계절에 따라 느낌이 다르겠지.

봄꽃이 한창일 때도 왔었고, 늦가을에도 걸었지.

 

들머리 주변을 재개발하느라 산으로 오르는 길을 찾는데 애를 먹었다.

외지인들을 위해서 안내를 잘 해 주면 좋으련만...

 

도덕산 정상 이정표를 보고 걷는다.

 

전에 없던 출렁다리도 생겼다.

그런데 별 느낌이 없네.

 

자그마한 인공폭포가 있는데 그 옆에 이런 정자도 있고,

 

도덕산은 낮은 산이라 그런지 정상석도 없다.

섭섭한 걸.

 

미세먼지가 좀 있군.

 

부지런히 앞서서 걷다가 뒤돌아서서 친구 사진도 한 장 찍고.

 

이제는 구름산을 향해 간다.

여기는 낮은 산이 올망졸망 있는 트레킹 코스이다.

어깨를 겯고 있는 듯해 정겹다.

 

충주 평씨라고 하는데 주변에서 평씨를 본 적이 없다.

중국에서 건너온 성씨 아닐까 싶다.

비석이 이렇게 가지런히 잘 관리되고 있다는 건 자손이 잘 살고 있다는 말이겠지.

자손이 먹고 살기 힘들면 조상묘 돌볼 여력이 있겠나?

 

정수장 담장을 끼고 걷는다.

사람들의 식수로 쓰는 물이니 혹시나 불순한 걸 넣는 사람이 있을까 싶어 이렇게 철망으로 담장을 만들어 놓은 듯하다.

 

이런 공원 같은 길도 지났지.

 

무궁화 꽃이 활짝 피었을 때 오면 장관이겠는걸.

 

도로를 건너는 다리이다.

 

물 한 바가지 떠서 목도 축이고

 

처음에 왔을 때는 계단이 없었는데 6년 전인가 계단이 생겼다.

험한 곳이 편해지기는 했는데 계단을 좋아하지 않으니 올 때마다 영...

 

해발 240m 산을 오르는데 꽤 힘들었다.

낮은 산이지만 도덕산에서 능선을 여러 번 오르내려야 올 수 있다.

 

이 코스 중에서 내가 가장 좋아하는 길이다.

지금이야 나무가 헐벗었지만 조금만 있으면 녹음이 우거지겠지.

나무들이 소음도 막아주고, 햇살도 막아주어 아주 즐겁게 걸을 수 있는 길이다.

 

유독 서어나무가 많았던 기억도 난다.

 

정말 고만고만한 산이다.

해발 220m인 가학산.

구름산보다 20m 낮다.

여기에서 바로 광명동굴로 내려갈 수 있었지.

 

붉은색 건물이 쓰레기 소각장이다.

 

쓰레기 소각장 옆에 광명동굴이 있다.

광명동굴은 일제강점기 광산이었던 곳인데 지금은 사람들이 보고 즐길 수 있는 시설로 탈바꿈해 사람들을 불러 모으고 있다.

겨울에는 따뜻하고 여름에는 시원하니 가볼 만하기는 하다.

 

서독산 가는 길이 달라진 느낌이 든다.

 

전보다 돌탑이 많아졌다.

그리고 전에는 돌탑이 무너진 모습이었는데 전문가가 꼼꼼하게 쌓은 모습이 인상적이다.

관리를 하고 있다는 말이겠지.

 

서독산 정상 표시도 없었는데 새로 생겼다.

왜 이름이 서독산인지 알려주는 안내문이라도 있으면 좋았을텐데...

 

이제 본격적인 하산이다.

기형도 문학관 방향으로 내려간다.

 

12km가 좀 넘는 길을 4시간만에 걸을 것 같다.

산길을 시속 3km로 걸으니 다리가 아프기는 하네.

모두 수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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