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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영화 본 지 꽤 되었다.
게으름 부리다 후기를 대충이나마 끄적거리려고 기억을 더듬어본다.
상영시간이 제법 길었는데도 흡인력이 있어서 시간 가는 줄 몰랐다.
나름대로 재미있었다는 말이다.
세상이 그렇게 돌아가고 있지만 참 복잡하기는 하다.
거기에다가 미국의 트럼프 대통령이 당선되고 난 후 벌어지는 일들은 더욱이나 예상을 뛰어넘는다.
그런 상황들이 영화에 반영되지 않았나 싶은 생각이 든다.
영화는 인종 차별은 물론이고, 마약 문제와 특정 계급 문제, 그리고 이민 단속까지 참 여러 가지 이야기를 건드린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산만하다는 느낌이 들지 않는 건 영화가 잘 만들어졌다는 말이겠지.
주인공인 밥 퍼거슨( 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 분)은 정의를 말하지만 한때 마약 단체에 속한 인물이었는데 자신의 딸이라 믿는 - 실제는 다른 인물의 딸임 - 윌라 퍼거슨( 체이스 인피니티)이 납치되자 목숨 걸고 딸을 구하려고 나선다.
그 와중에 쫓고 쫓기는 일이 벌어지는데 숨 막히게 하는 장면임에도 멋진 로드무비 같은 느낌이 들기도 한다.
밥 퍼거슨의 딸로 나온 체이스 인피니티는 초보 연기자라고 하는데도 뛰어난 연기력을 보여 주어 앞으로 어떤 배우로 성장할지 기대가 된다.
오랜만에 박력있는 미국 영화를 보면서 기분 전환 제대로 했다.
영화는 만들어진 작품이지만 세상을 반영한다는 건 확실하다.
미국 세계가, 아니 이 지구상에서 일어나는 일들이 어떻게 흘러갈지 생각하게 되는 영화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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