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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고, 듣고, 느끼고...

영화 '사스콰치 선셋'

by 솔뫼들 2025. 8. 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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빅풋.

북아메리카 지역에서 주로 목격되는 거대한 유인원처럼 생긴 신비동물.

몸집이 매우 크고 털이 났으며 주로 숲에서 서식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사스콰치는 원주민들의 언어로 '털이 많은 거인'이라는 뜻이라고 한다.

 

 사스콰치에 관한 영화를 관람했다.

시종일관 인간의 언어는 한 마디도 없다.

그저 사스콰치끼리 몸짓이나 괴성을 지르는 것으로 의사소통이 된다.

그들도 무조건 자기 마음대로 하지는 못 하는 것이 원하지 않는 짝짓기를 거부하기도 하고, 동료(?)가 죽었을 때 애도의 몸짓으로 시체를 묻어주기도 한다.

 

 어디까지나 전설처럼 떠도는 것이기는 하지만 적나라하게 본능적인 배설이나 짝짓기를 여과 없이 보여주어 영화 상영 중간에 퇴장하는 사람들도 보였다.

특별히 재미는 없고, 스토리도 없으니 따라갈 것도 없고, 동물의 왕국을 보고 있는 느낌도 들었다.

투덜대는 친구에게 미안한 마음도 들었지만 어쩌면 진화되기 오래 전 인간의 모습을 들여다본 것도 같다.

독특한 영화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