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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포호 주변에서 점심을 먹고 전부터 가고 싶었던 솔향수목원으로 차를 달린다.
수목원 가는 길은 한적한데 사설 미술관, 갤러리들이 눈에 들어온다.
특히 조각을 주로 전시하는 듯한 갤러리는 한번 들어가보고 싶었는데 아쉽다.
강릉이 '藝鄕'이었네.

수목원 외곽을 따라 진달래숲길을 갔다 오면 좋겠다 싶었는데 길을 찾지 못했다.

너, 물고기 잡니?
아니면 세월을 낚고 있니?


여기는 열대식물원.
미니버스로 보행이 어려운 사람들을 이곳까지 무료로 태워다 준다.




열대식물원 옆에 빛깔을 맞춰 심어 놓은 꽃이 다채롭다.

들어가면 보이는 천사의 나팔.
이름과는 달리 독초라고 해서 놀랐던 식물이다.

위층으로 올라가는 계단인데 식물원답게(?) 콜크로 만들어져 있다.
자연친화적인 느낌이 들어 좋다.

위층에 이렇게 밖을 보며 차를 마시며 쉴 수 있는 공간이 있다.
수목원에 이런 공간이 있는 곳을 처음 봤다.
열대식물원이라 열기가 느껴지기는 하지만 매력적인 걸.



오동나무 보랏빛 꽃도 한창이다.

우리는 신나게 걸어서 올라갔지만 앙증맞은 미니버스가 개울도 지난다.
더워서 걷는데 좀 힘이 들기는 한다.


알리움이 정말 풍성하게 피어 있다.

무장애숲길이라 많은 사람들이 즐기기에 그만이다.



여기는 동물 가족이 모여 있네.
곰, 기린 등등
토피어리가 사람들을 반긴다.




렌터카 반납시간 때문에 급히 서두르느라 찬찬히 둘러보지 못 해서 아쉬웠다.
천천히 곳곳을 걸으며 산림욕을 즐겨야 하는데 다음을 기약해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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