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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세대 조경가 정영선이 설계했다는 선유도는 겨울에 어떤 모습일까?
그리고 정영선이 설계했다는 걸 알고 볼 때와 모르고 봤을 때 느낌이 다를 것 같아 선유도를 찾았다.
메타세쿼이어는 아직 잎을 떨구지 않았다.
정수장이었을 때의 모습이 남아 있는 기둥들.
처음 왔을 때 충격을 받았던 것이 생각난다.
한여름 연꽃이 피었던 곳이 조용히 잠자고 있는 듯하다.
정영선 조경가의 선유도 스케치를 전시해 놓았다.
정영선 조각가를 다루는 다큐 영화 '땅에 쓰는 시'에서 첫 장면이 어린아이가 선유도에서 뛰어노는 장면이다.
마냥 자연스럽고 편안해 보이던 기억이 난다.
정영선 조각가가 추구한 것이 그런 것 아니었을까?
건물 안에 작은 온실도 있었네.
여름에 밖에서 보던 풍경을 안에 재현해 놓았다.
무심코 잡았는데 스티로폼으로 만든 기둥이 무너질(?) 뻔했네.ㅎ
온실에 독특한 빛깔의 부겐빌레아가 피어 있다.
연꽃도 한창이군.
특이한 목부작도 있네.
여름이라면 이곳에 앉아 시원한 강바람을 즐길 수 있으련만 겨울 바람은 차가워서...
날씨가 추워지자 대기가 깨끗해졌다.
덕분에 맑은 공기를 마실 수 있어서 다행이다.
한강변을 따라 당산역까지 걸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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