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올해 첫 설경 ( 국립중앙박물관, 용산가족공원)

솔뫼들 2024. 12. 17. 08: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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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중앙박물관을 찾았다.

어제 내린 눈 위에 또 눈이 퍼붓는다.

11월에 내리는 눈치고는 꽤 많다.

 

단풍 위에 쌓인 눈이 색다른 느낌을 준다.

가을과 겨울이 공존하는군.

 

잎을 떨군 나무들은 두툼한 겨울 외투로 갈아입은 듯하다.

 

소나무에 눈이 쌓인 모습은 언제 보아도 절경이지.

 

녹색 이파리, 노랑 이파리에 눈이 쌓여 다채로운 무늬를 만들어낸다.

 

버드나무도 허연 머리를 풀고 있네.

 

노란 잎과 눈이 어울려 독특한 아름다움을 풍긴다.

아직 가을이 저물지 않았기에 보이는 풍경이겠지.

 

반영도 멋지다.

 

노란감이 주렁주렁 달려 있는데 눈이 쌓인 와중에도 감을 쪼아 먹겠다고 감나무에 앉은 까치가 보인다.

감의 빛깔이 더 산뜻해 보인다.

 

용산가족공원을 한 바퀴 돌고 다시 박물관으로 오니

언제 눈이 내렸나 싶게 파란 하늘을 배경으로 박물관 건물이 호수에 비쳐 특별한 풍광을 만들어낸다.

정말 눈에 담고 싶은 풍경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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