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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진규와 권진규의 일본인 전처 도모가 승려로 표현된 작품을 보기 위해 처음으로 고대박물관을 찾았다.
참 오래된 물건을 보자 와락 반가운 마음이 들어 친구가 의자에 앉아 책자를 보고 있다.
전국광 '積'
도상봉 '석양의 미륵도'
박수근 '복숭아'
오지호 ' 항구'
신장식 '금강산 만물상- 생명력'
늘 수묵화로 된 금강산 풍경만 보다가 화사한 색으로 칠해진 금강산을 보니 마음마저 환해지는 느낌이다.
색감이 참 독특하다.
자신의 모습을 비구승으로
일본인 전처 도모를 비구니로 표현해
다음 생에서 만나기를 바라는 마음을 담았다고 한다.
애절한 사랑 이야기이다.
나란히 놓인 두 작품 앞에 서니 가슴이 시린 느낌이다.
울컥 눈물이 쏟아질 것처럼 먹먹하다.
정현 '무제'
침목을 사용해 만든 작품이라고 한다.
오용길 '모닥불'
서민들이 모닥불을 중심으로 모여 있는 모습인데 저절로 고단한 하루 일과가 느껴지는 듯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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