석수역 ~안양예술공원 ~ 관악수목원 ~ 망해암 ~ 대림대까지

석수역에서 만나 관악산둘레길 안양 구간 일부를 걷기로 했다.

관악수목원이 임시 개방한 기념으로 수목원도 둘러보고.

 

1시간 넘게 걸었으니 간식도 먹어 주면서.

 

어떤 분은 옆모습이 자신 있으신가 보네.

 

토요일까지 폭우가 쏟아져 폭포처럼 계곡물이 흘러내린다.

소리만 들어도 시원하군.

 

열흘 전만 해도 피지 않았던 등곷이 한창이다.

윙윙거리는 벌들의 소리도 듣기 좋고.

 

전날 온 비로 물이 불어 등산화를 신고 건널 수가 없다.

하는 수 없이 신발을 벗고 맨발로 건너는데 발이 시릴 정도로 물이 차다.

오랜만에 즐거운 경험이다.

 

이것도 철쭉 종류라는데 처음 본다.

고혹적인 걸.

 

때죽나무도 꽃을 피웠고

 

망해암 일몰이 안양 8경 중 제1경이라는데 저녁 무렵 방문한 적이 없으니...

 

대림대로 내려오는 산길은 꽤 험하다.

경사도 급하고 바위도 많아 조심조심 신경을 써야 했다.

24000보, 생각보다 많이 걸었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