석탄일이 가까워 구파발역 광장에 연등탑이 세워졌다.
오전 8시 23분, 북한산 12성문 종주 대서문에서 드디어 시작이다.
나는 다섯번째 도전이다.
네번째는 컨디션도 안 좋고, 등산화 밑창도 주인 닮아 떨어지는 바람에 대남문에서 내려갔었지.
그때 생각하며 힘을 내어 본다.
오전 9시 23분, 가사당암문에서
내내 바위와 씨름하며 걷는 구간이다.
오전 10시 27분, 부왕동암문
오전 11시 22분, 청수동암문
오전 11시 38분, 대남문
오후 12시 5분, 대성문
보국문과 대동문은 해체 보수 공사중이라...
오후 1시 9분, 동장대
오후 1시 28분, 용암문
여기에서 점심을 먹고 기운을 내어 다시 출발한다.
평생 처음 보는 해무리
평일임에도 백운대 꼭대기에 사람들이 꽤 많다.
다음에는 오랜만에 북한산 정상인 백운대(해발 937m)에 올라가 보기로 한다.
오후 2시 42분, 백운봉암문.
일제가 위문이라고 하는 바람에 한동안 위문으로 불리었지.
백운대 바로 아래 있는 문이다.
대동사입구.
대동사에서 바로 북문으로 가면 훨씬 수월한데 오늘은 힘은 들겠지만 아래까지 내려갔다가 제대로 타기로 한다.
400m가 4km는 되는 것처럼 힘들다.
친구는 앞서 가서 나를 한참 기다렸는데... ㅠㅠ
오후 4시 05분, 북문
나 때문에 많이 늦었다.
휴! 도대체 이런 암봉을 오늘 몇 개나 오르내렸나?
정각 오후 5시 서암문, 시구문이라고도 불린다.
12성문을 완주하는 순간이다.
친구와 마주보고 축하하며 하이파이브!
오늘 역시 8시간쯤 걸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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