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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고, 듣고, 느끼고...

안양시립합창단 '신입사원 퇴근길 음악회'

by 솔뫼들 2023. 6. 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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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목이 재미있다.

'신입사원 퇴근길 음악회'라...

어떤 의미일까 궁금해 하면서 친구와

신입사원이 직장생활에 힘들어하니 퇴근길에 음악을 들으며 힘내라는 위로의 의미 아닐까 이야기를 했다.

물론 그런 의미도 있겠지만 음악회가 끝나고 나니 중의적 의미 아니었나 싶다.

 

 안양시립합창단에 새로 단원이 된 신입단원들을 무대에 세운 음악회였다.

다들 나름대로 내로라 하는 실력을 갖춘 인재들이라고 한다.

성악을 전공하고 정규직 일자리를 찾기 쉽지 않은데 그 어려운 관문을 뚫은 친구들이 앞으로 어떤 무대를 꾸며줄가 기대가 된다.

 

 음악회 프로그램도 부담이 적은 곡 위주로 선곡했다는 느낌이 든다.

오페라 아리아 뿐 아니라 우리 가곡도 포함되어 좀더 편안한 시간이었다.

새로운 가곡도 더 많이 무대에서 들을 수 있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했다.

 

 어찌 되었든 신입사원, 신입단원뿐 아니라 우리도 덩달아 위로받은 시간이었다.

봄밤은 그렇게 깊어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