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에서 나온 여고 동창과 어울려 순천만 국제정원박람회를 찾았다.
동창들끼리 처음 하는 숙박여행이다.
새벽부터 설쳐서 KTX를 타고 순천으로 간다.
순천역에서 택시로 정원박람회가 열리는 곳으로 이동한다.
기사님의 안내를 잘 들으면서 어떻게 둘러보아야 하는지 구상도 하고.
보랏빛 알리움도 예쁘게 피어 있네.
모두들 꽃과 하나된 모습이다.
두 말 하면 잔소리겠지.
얼마나 많은 사람들의 손길이 갔을까?
보면서도 생각에 잠긴다.
입가에 미소가 떠나지 않는 친구
무늬개키버들도 언뜻 보면 꽃을 피운 것 같다.
달기도 주렁주렁 달렸네.
책도 조형물 역할을 하고
처음 먹어보는 소떡소떡.
점심을 먹을 나갔다 오는 것도 번거로우니 소떡소떡과 과일, 음료수로 오늘 점심을 대신한다.
2030 부산 엑스포 개최를 열망하는 마음으로 만든 조형물
재미있게 놀자고요.
커다란 신발일세.
붉은빛 꽃을 피우는 산딸나무도 있었네.
청보리밭을 조성해 싱그러운 느낌이 물씬 풍긴다.
초록 물결 사이로 간간이 보이는 꽃양귀비의 빨강이 산뜻하다.
초록빛 잔디와 흰색 데이지꽃의 조화
누가 설계했는지 좀...
이 다리는 인원 1000명까지 수용할 수 있다고 한다.
현재 이용하는 인원이 141명이라고 하네.
본래 정원박람회를 둘러보고 스카이큐브를 이용해 순천만으로 이동하려고 했는데 정원에 볼거리가 많아 오늘 하루는 온전히 정원만 둘러보기로 한다.
그래도 시간이 짧겠는걸.
홍학들이 무리지어 놀고 있다.
'남녘들밥상'
두번째 방문인데 실망하지 않아 다행이다.
다음에도 방문하고 싶은 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