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착한 일 많이 하게 그대가 부처일세 최근 경허 스님에 대한 영화가 상영중이라고 한다.불교에 관심이 많은 친구가 그 영화를 보고 싶다고 했다.그래서 영화를 보기 전에 경허 스님에 관한 책을 찾아 읽어보아야겠다고 생각을 하고 책장에서 책을 꺼냈다.거의 30년 가까이 책장에 꽂혀 있던 책이다.물론 오래 전 읽었지만 단편적인 내용만 기억이 나니 이번 기회에 다시 한번 읽는 것도 좋겠다 싶었다. 정말 오랜만에 경허 스님과 만공 스님을 책에서 만난다.저자 윤청광이 고승열전 시리즈로 펴낸 책 중의 한 권이다.경허, 청담, 효봉, 만암, 동산, 한암, 만공 등 우리나라 불교계의 거인이라고 할 수 있는 스님들에 대해 기록한 책이다.나름대로 깨달음을 얻고 우리 불교 역사에 한 획을 그은 분들이라고 할 수 있겠지. 경허 스님은 이른 나이에 어머니의 손에 이.. 2026. 4. 8.
주변에서 만난 봄 꽃의 향연 진달래도 둥근털제비꽃(?)도 민들레도 광대나물(?)도 매화도 목련도 생강나무도 현호색도 벚꽃도 서로 시샘하듯 한꺼번에 피어났다. 2026. 4. 7.
오늘의 시 - 목련이 피기까지는 목련이 피기까지는 박기만 손도 뺨도 얼얼하다한겨울 찬 바람이 속살까지 파고든다나뭇가지 끝 부드러운 꽃봉오리로 솜털 모자만으로버텨내기엔 만만치 않다바람도 눈도 때아닌 비까지도 얼마나 더 버텨야 하는 걸까사월까지 멀지 않다지만성급한 속살은 터지려 하는데 세상이 그리 만만하다더냐목련꽃 터트리는 계절은생각처럼 쉬이 오는게 아니다 2026. 4. 6.
매욱하다 * 매욱하다; 어리석고 둔하다. 예) 어려서는 매욱한데가 있던 녀석인데 그래도 성인이 되어 제 몫을 하는 걸 보면 대견하다. 2026. 4. 3.
붓 장난 - 우리 곁에 법정 스님 오랜만에 성북동을 찾았다.법정 스님 관련 전시를 보기 위한 발걸음이다.법정 스님이 입적하신 지도 벌써 16년이나 되었다.그립다.잊을 만하면 한 권씩 사자후 같은 말씀을 담은 책을 우리에게 던져 주셨는데...예전 책을 다시 읽으며 생각에 잠기는 나날이다. 빠삐용 의자불일암 앞에 놓여 있던 의자가 생각난다.그때는 법정 스님이 생전에 계셨던 시절이네.불일암에 찾는 사람이 많아지자 오대산으로 옮기셨던 시절... 빠삐용 의자를 본떠 만들어놓은 의자.잠깐씩 앉아서 명상에 잠겨도 좋으리라. 법정 스님과 이해인 수녀는 친했다.그래서 서로 서신을 주고받고 만남도 가졌던 것으로 안다.종교를 떠나 두 분이 얼마나 절친했기에오죽하면 두 분이 사귄다는 이야기까지 있었을까?이해인 수녀가 보낸 난 화분이 계단 한쪽에서 화사하게 밝.. 2026. 4. 2.
주피터 초상 李箱을 이렇게 만났다.서울대 명예교수 권영민의 책을 통해서.이상에게 다가가는 방식이 새로운데 그래서 더 친근감이 있게 책이 읽힌다.사실 문학을 전공했어도 오래 전 일이고 새삼스레 평론을 즐겨 읽게 되지는 않는다.그런데 소설 형식으로 쓰인 이상 평론이라기에 선뜻 손이 갔다.물론 저자인 권영민 교수에 대한 믿음도 한 몫 했고. 이 책에는 '소설체로 쓴 이상의 삶과 문학 이야기'라는 부제가 붙어 있다.대부분의 사람들이 난해하다고 여기는 이상의 작품들을 어떻게 해석하고 있는지 궁금했다. 본명이 김해경인 작가 李箱.이상이라는 이름도 구본웅이 선물한 그림 도구 상자에서 따온 것이라고 하니 두 사람 사이가 얼마나 돈독했는지 짐작이 된다.본래 화가가 되고 싶었던 이상은 그림 솜씨도 뛰어나 구인회 멤버인 김기림의 소.. 2026. 4. 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