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오늘의 시

오늘의 시 - 3월에 오는 눈

by 솔뫼들 2026. 3. 2.
728x90

      3월에 오는 눈

                          나태주

 

눈이라도 3월에 오는 눈은

오면서 물이 되는 눈이다.

어린 가지에

어린 뿌리에

눈물이 되어 젖는 눈이다.

이제 늬들 차례야

잘 자라거라 잘 자라거라

물이 되며 속삭이는 눈이다.

'오늘의 시' 카테고리의 다른 글

오늘의 시 - 꽃이 굽이치는 자리  (0) 2026.03.16
오늘의 시 - 꽃나무  (0) 2026.03.09
오늘의 시 - 석이 (石耳)  (0) 2026.02.23
오늘의 시 - 겨울날의 희망  (0) 2026.02.16
오늘의 시- 서어나무에게 간다  (0) 2026.02.0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