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28x90
꽃나무
도종환
성취 앞에서 저렇게 절제할 수 있을까
시련 앞에서 저렇게 겸허할 수 있을까
나무 가득 꽃 피워 놓고
교만하지 않는 백매화처럼
단 한잎도 붙잡지 못하고 날려 보내면서
비통해하지 않는 산벚나무처럼
'오늘의 시' 카테고리의 다른 글
| 오늘의 시 - 꽃눈 (1) | 2026.03.23 |
|---|---|
| 오늘의 시 - 꽃이 굽이치는 자리 (0) | 2026.03.16 |
| 오늘의 시 - 3월에 오는 눈 (0) | 2026.03.02 |
| 오늘의 시 - 석이 (石耳) (0) | 2026.02.23 |
| 오늘의 시 - 겨울날의 희망 (0) | 2026.02.16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