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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시

오늘의 시 - 단풍

by 솔뫼들 2025. 11.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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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단풍

                  나태주

 

숲속이 다, 환해졌다

죽어가는 목숨들이

밝혀놓은 등불

멀어지는 소리들의 뒤통수

내 마음도 많이, 성글어졌다

빛이여 들어와

조금만 놀다 가시라

바람이여 잠시 살랑살랑

머물다 가시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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