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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시

오늘의 시 - 숲의 전구

by 솔뫼들 2025. 8. 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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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숲의 전구

                             박승민

 

나무는 보통 몇천년씩 살지 않나

 

혼자 사는 게 아니라

 

죽은 자리에서

 

이어져

 

다시 한 그루 숲으로

 

이어져

 

이어져

 

바다의 처음과 끝을 산맥으로 감싸지 않나

 

지구의 전구를 초록 영혼처럼 깜박깜박 밝히지 않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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