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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족정원
조승래
맨땅에서 자라는 막내 채송화
작은누나 봉선화는 가슴에 분홍 물을 채우고
큰누나 장미 넝쿨 담장을 넘어간다
이웃사촌 여치가 날아와 놀다 가고
무당거미 집 한 채 은빛 그물 펼쳤다
아버지는 노릅나무 그늘 조용히 누워 있고
오늘도 등불 켜 든 해바라기 엄마
이곳저곳 비춰 주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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