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에 일어나 날씨부터 살펴본다.
역시나 비가 오는군.
하는 수 없지.
이 지역은 워낙 강수량이 많은 지역이라고 한다.
그러니 설벽도 만들어졌을테고.
아침을 먹고 호다카소 야마노 호텔을 출발한다.
다테야마 쿠로베협곡으로 가기 위해서는 버스로 2시간 가량 이동해야 한다.
가는 길에 보이는 초원.
무슨 농작물인지 모르겠다.
평화로운 시골 마을 풍경이다.
유채꽃이 핀 마을을 지난다.
펄럭이는 잉어 깃발은 어린이날 남자 아이들을 위한 것이라고 한다.
일본은 어린이날도 남아와 여아를 따로 기념한단다.
가는 길에 들른 휴게소
마을 곳곳에 봄꽃이 화사하다.
다테야마역은 완전 시장통처럼 어수선하다.
어떻게 줄을 서야 할지 모르겠네.
어찌어찌 케이블카에 탔다.
직벽에 가까운 길을 케이블카로 오른다.
이번에는 전기버스를 타러 이동한다.
오늘 몇 번 탈것을 갈아타야 하더라?
이곳 터널을 만들 때 상황을 모형으로 만들어 놓았다.
저기에서 물이 떨어지면 장엄할 것 같다.
지금은 시멘트벽만 보이지만.
추적추적 봄비가 내리는데 ~
안개가 점점 짙어져 우리가 이곳에 도착했을 때 보이던 풍경도 사라졌다.
이곳에 산다는 뇌조 알 모양의 과자.
시간이 남고, 비를 맞아 몸이 으스스하니 매점을 찾는다.
다른 사람들도 비슷하겠지.
거기에서 뇌조 알을 닮았다는 과자를 사서 먹어 본다.
특별한 맛은 아니다.
이곳에 터널을 만들 때 희생된 사람들을 기리는 위령비가 서 있는데 공사중이라 가려 놓아 볼 수가 없다.
무려 171명이 목숨을 잃었다고 한다.
다음 탈것을 기다리다 지쳐 사람이 없는 터널에서 둘이 이렇게 논다.
근처에 롯지도 있었네.
해발고도가 있어서 여름에 시원하리라.
할 일이 별로 없기는 하지만 이곳으로 피서를 오면 좋겠다.
이번엔 로프웨이로 갈아탄다.
로프웨이에서 친구
단체 여행객은 메뉴를 선택할 수가 없다고 한다.
무조건 장어덮밥.
그나마 제시간에 먹기만 해도 다행이지.
장어덮밥을 그리 좋아하지 않아 걱정을 했는데 맛도 괜찮고, 양도 제법 많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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