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갈피

잠깐 애덤 스미스씨, 저녁은 누가 차려 줬어요?

솔뫼들 2024. 2. 28. 08:40
728x90

 

 

  '잠깐 애덤 스미스씨, 저녁은 누가 차려 줬어요?'라는 제목에 '유쾌한 페미니스트의 경제학 뒤집어보기'라는 부제가 붙어 있다.

제목을 들으면 피식 웃음이 난다.

페미니스트적인 제목일까?

고개를 갸우뚱 했는데 꼭 그런 것만은 아니었다.

 

 '국부론'에서 '보이지 않는 손'이 작용한다고 했던 애덤 스미스는 유명한 영국의 경제학자이다.

애덤 스미스는 경제학의 아버지로 불리지만 사실 간과한 것이 있다는 말이다.

바로 그도 결혼 안 하고 평생 혼자 산 자신에게 저녁을 차려주었던 어머니의 가사 노동은 경제 가치가 있는 것으로 치지 않았다는 말이다.

사실 가사 노동이 가치로 인정 받은 것은 그리 오래 되지 않는다.

 

 가끔 경제학 관련 책을 읽어 보지만 책에 나오는 대로 세계 경제가 돌아가지 않는다.

그래서 경제는 생물이라고 표현을 하는지도 모르겠다.

전쟁이나 테러  등 예상 못한 정치 상황에 의해서 변하기도 하고, 코로나 19 같은 전염병에 의해 세계 경제가 초토화 수준에 이르기도 한다.

그러니 이제 전문가들의 말도 믿을 수가 없다.

그리고 정답도 없다는 생각이 든다.

 

 누구든지 경제활동을 한다.

돈을 벌기도 하고, 쓰기도 하면서.

다만 그런 경제 활동이 이왕이면 세계 경제나 사회, 그리고 자신에게 도움이 되는 합리적인 활동이면 좋겠다는 생각을 새삼스레 한다.

 

'책갈피' 카테고리의 다른 글

황금종이 1, 2  (0) 2024.03.13
세상을 바꾼 길들임의 역사  (0) 2024.03.06
살롱 드 경성  (0) 2024.02.21
어서 오세요, 휴남동 서점입니다  (1) 2024.01.10
도시인의 월든  (2) 2024.01.0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