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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고, 듣고, 느끼고...

해양문화 '조기, 명태, 멸치'

by 솔뫼들 2023. 8.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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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인의 밥상에서 빠질 수 없는 조기, 명태, 멸치를 <조, 명, 치>라는 이름으로 조명해 보는 전시가 국립민속박물관에서 열리고 있다고 해서 발걸음을 했다.

 

 

북어 한 마리가 매달려 있는 모습이 인상적이다.

 

 

우리나라가 세계에서 해산물 소비 1등 국가라고 한다.

하도 어린 명태를 많이 잡아서 이제 명태가 한 마리도 잡히지 않는 현실을 어떻게 할 것인가.

우리가 그만큼 명태로 만든 음식을 좋아하고 즐긴다는 말에 다름 아니겠지만 말이다.

수온의 변화 탓도 있겠지만 씨를 말리는 조업은 어업에 종사하는 분들 모두가 지양해야 할 일 아닐까.

 

 

 

 

 

제삿상에 올라가는 조기도 가격이 천청부지로 올라서 쉽게 먹기 어려운 생선이 되었다.

조기는 떼로 몰려다니면서 우는 소리를 낸다던가.

지금이야 어군탐지기를 이용하지만 예전에는 조기 울음소리를 듣고 찾아가 조기를 잡았다고 한다.

 

 

 

 

 

강원도 인제 용대리 황태 덕장은 보는 것만으로도 멋지다.

하얀 설원에 줄줄이 걸린 명태라니...

찬바람과 눈에 얼었다 말랐다 반복하며 어렵게 만들어지는 것이 황태라고 한다.

 

 

명태의 이름에 얽힌 전설을 보여 준다.

명태, 동태, 황태, 생태 등등 이름도 많은 생선이다.

그만큼 우리에게 친숙하고 사랑 받는다는 말일 것이다.

 

 

경남 남해에서 멸치를 잡기 위해 죽방렴을 설치해 놓은 걸 본 적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