섬노래길에서; 남해 바래길 4코스 (2) 설리를 지나자 이제 송정 솔바람해변을 향해 걷는다. 계속 포장도로려니 했는데 길은 산으로 우리를 안내한다. 망산에 오를 때처럼 본격적인 산길은 아니고 목조계단길이 나왔다가 잠시 오르막 산길이었다가 전망대가 나오는 길이 이어진다. 그리 마음에 안 드는 길은 아닌데 발을 딛기 .. 여행기, 산행기 2016.09.06
섬노래길에서 ; 남해 바래길 4코스 (1) 오전 8시 남부터미널에서 남해행 버스에 몸을 싣고 눈을 감는다. 이번에는 바래길을 마무리할 수 있겠지. 바래길을 걷기 위해 남해에 네 번째로 내려가는 길이다. 남해에 도착한 후 터미널 2층 마트에서 필요한 것을 사고 제과점에서 구입한 샌드위치로 점심을 때운다. 드문드문 있는 버.. 여행기, 산행기 2016.09.05
남해 바래길 4코스 섬노래길 이렇게 내리는 비를 맞으며 걸어야 하는 날이다. 남해에서는 비와 인연이 많은지... 남해터미널에서 버스를 타고 이곳에서 내렸다. 칡덩굴이 무성하다. 송정 솔바람해변이 내려다보인다. 마을숲이 소나무로 이루어져 그런 이름을 얻었겠지. 설리해수욕장, 아직 여름의 잔재가 남아 있다. .. 사진 2016.09.02
남해 노도 지난 번에 끝낸 남해 바래길 벽련마을을 다시 찾았다. 작은 배를 타고 서포 김만중이 유배되어 머물렀다는 노도로 향한다. 남해에서는 노도를 '문학의 섬'이라는 이름으로 단장을 하려는 계획인데 이런저런 이유로 진행이 되지 않고 있단다. 날씨가 몹시 흐리다. 배 안에 구비된 '노도 가.. 사진 2016.06.21
앵강다숲길에서 ; 남해 바래길 2코스 (3) 카페 주인의 배웅을 받으며 다시 길로 나선다. 남해 바래길 이정표를 따라 내려가니 저쪽에 우리 같은 도보 여행자가 보인다. 남해 바래길에서 처음 만난 것 같다. 어디선가 이정표를 놓치고는 차도를 따라 왔단다. 길도 제대로 안 만들어 놓고 홍보를 했다고 불평을 했다나. 잠깐 서서 이.. 여행기, 산행기 2016.05.23
앵강다숲길에서 ; 남해 바래길 2코스 (2) 다음 목적지는 미국마을이다. 그런데 미국마을까지 거리가 얼마나 남았는지 알려주면 좋으련만 이정표는 한동안 원천이라고 나오다가 다시 화계라고 나온다. 미국마을까지는 도대체 얼마나 가야 하는지 감이 잡히지 않는다. 답답하구만. 희망을 갖고 걸을 수 있도록 이정표가 일관성있.. 여행기, 산행기 2016.05.20
앵강다숲길에서 ; 남해 바래길 2코스 (1) 오전 8시 20분경 숙소를 나왔는데 버스는 1시간 후에나 있단다. 시골 버스는 원래 그렇다고 자위하면서 2층에 위치한 24시간 운영하는 대형마트에서 필요한 먹을거리를 배낭에 채워 넣는다. 어제 점심을 제대로 못 먹은 경험을 참고로 넉넉하게. 아침부터 그렇게 여유를 부려 보는 거지. 버.. 여행기, 산행기 2016.05.20
남해 바래길 1코스 다랭이지겟길 여기도 바다에 돌을 쌓아 물고기를 잡던 석방렴이 보인다. 병꽃도 피어 있고 엉겅퀴도 한창이다. 아이고, 깜짝이야. 여기는 이렇게 소로 밭을 가는 광경을 볼 수 있다. 갖가지 멋진 (?) 이름을 가진 숙박업소들이 몰려 있다. 다랭이 마을이 올려다보인다. 전설이 깃든 암수바위 사진 2016.05.15
다랭이지겟길에서 ; 남해 바래길 1코스 (2) 멀리서 보기에 깔끔한 집들이 이어져 있다 싶은 곳은 항촌이었다. 별별 이름을 붙인 집에 별스런 모양을 한 집을 구경하느라 눈이 바쁘다. 그것만도 볼거리가 충분하네. 엄청나게 크고 호화스러운 항촌 펜션단지를 지난다. 이제 남은 거리는 5km 남짓. 젖 먹던 기운까지 더해 가야겠지 싶.. 여행기, 산행기 2016.05.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