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송미술관이 소장하고 있는 우리 문화유산을 미디어아트로 만든 전시가 있다기에 DDP를 찾았다.지금껏 서양 그림만 주로 미디어아트로 관람했는데 우리의 전통 그림을 어떻게 표현했을까 호기심이 생겼다.생각보다 관람객은 그리 많지 않았다.관람객 입장에서는 호젓하게 작품 감상을 할 수 있어서 좋았지만 홍보가 좀 미흡하지 않았나 아쉬운 마음이 든다.우리 것도 이렇게 좋으니 많이들 와서 보라고 하고 싶다. 전시장을 들어서자마자 한지로 만든 등이 우리를 반겨 준다.수시로 변하는 빛깔의 등 아래에서 잠시 황홀하다. 훈민정음 해례본유리상자 안에 훈민정음 해례본을 전시하고 그 주위로 다양한 빛깔의 쇼를 보여준다.새로운 느낌이 들어서 한참 쇼에 빠져든 시간이었다. 겸재 정선을 따라 하는 금강산 구경이다.신난다. 모두들 시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