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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양아트센터에서 신년음악회를 한다기에 얼른 예약을 했다.
특별히 뮤지컬 갈라 콘서트라고 하니 기대가 되었다.
게다가 뮤지컬 배우로서 멋진 활약을 펼치고 있는 김소현과 손준호 부부가 나온다고 해서 사람들의 관심이 더욱 폭발적이라는 생각이 든다.
음악회는 쉬는 시간 없이 진행되었는데 앞부분에는 드림 뮤지컬 팀이 나와서 우리에게 익숙한 멜로디의 음악을 들려 주었다.
젊은 시절이기는 하지만 주요 뮤지컬은 거의 보았기 때문에 익숙한 선율에 귀가 즐거운 시간이었다.
아무래도 아는 곡이 나오면 더 신이 나고 따라 부르게 되지 않는가.
후반부에 김소현과 손준호 부부가 나왔다.
두 사람은 나이 차이가 많은 부부로 노래는 물론 자신을 둘러싼 이야기까지 소재로 삼아 즐거운 시간을 선사했다.
이제 뮤지컬뿐 아니라 방송까지 등장해 만능 엔터테이너로서 활약하는 두 사람을 보면서 앞으로 어떤 역할로 우리에게 다가올지 사뭇 기대가 된다.
두 사람이 번갈아 가면서 뮤지컬 속 노래뿐 아니라 오페라 아리아까지 여러 곡을 부르기는 했지만 앵콜이 없어서 좀 서운하기는 했다.
음악회가 끝나고 나오면서도 뮤지컬 '오페라의 유령'과 '맘마미아' 속 노래가 자꾸 귓가를 맴돈다.
오랜만에 흥겹게 노래를 따라 부르고, 동작을 따라 하다 보니 한결 젊어진 느낌이 들기도 했다.
추위가 이어지는 주말 오후, 신나는 신년음악회로 한 해를 시작하면서 올해도 이렇게 즐겁고 화사한 일만 일어나기를 바라는 마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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