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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시

오늘의 시 - 돌탑

by 솔뫼들 2026. 1. 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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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돌탑

                      홍경희

 

돌 하나 들어 올려

귀를 씻고

입을 닦아

말의 무게를 고요히 다져

 

사람과 부처 사이에 

올려 두네

 

사람 속에도 돌이 있어

거칠고 차가워도

서로 받쳐 주면

모난 틈에도 빛이 스며 드네

 

돌 속에서도 부처가 있다 하나

층층 돌탑이 쌓이고 늘어 갈수록

사람들을 닮아 가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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