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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탑
홍경희
돌 하나 들어 올려
귀를 씻고
입을 닦아
말의 무게를 고요히 다져
사람과 부처 사이에
올려 두네
사람 속에도 돌이 있어
거칠고 차가워도
서로 받쳐 주면
모난 틈에도 빛이 스며 드네
돌 속에서도 부처가 있다 하나
층층 돌탑이 쌓이고 늘어 갈수록
사람들을 닮아 가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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