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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시

오늘의 시 - 이미

by 솔뫼들 2025. 12. 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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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미

                   최영미

 

이미 젖은 신발은

다시 젖지 않는다

 

이미 슬픈 사람은

울지 않는다

 

이미 가진 자들은

아프지 않다

 

이미 아픈 몸은

부끄러움을 모른다

 

이미  뜨거운 것들은

말이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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