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근 여행에 관련된 책을 읽고 나서 눈길이 간 책이 바로 '케냐의 유혹'이다.
케냐라니...
케냐는 아프리카에 있는 나라로 내전이 많은 다른 나라에 비해 비교적 안정된 나라로 알려져 있다.
그 외에 케냐에 대해서는 아는게 없다.
사실 아프리카 땅을 밟아보지 않았으니 할 말이 없기는 하다.
한번 아프리카를 돌아 보아야지 생각만 하고 있을 뿐이다.
이렇게 머리 속에만 아프리카를 넣고 있는 나 같은 사람에게 불쑥 아프리카로 떠나 눌러앉은 저자가 낯설면서도 부러운 게 사실이다.
하지만 내게 거기에서 살라고 하면 그건 또 다른 이야기겠지.
그런 면에서 저자가 대단하게 느껴진다.
한때 연기와 모델 일, 그리고 영화판에서 조명 일을 했던 사람이 자신이 소모품이 되어가는 느낌이 싫어서 훌쩍 떠난 곳이 케냐.
특별한 인연이 있었던 것 같지도 않다.
한국인 상대로 여행사를 하면서 그는 그곳에서 뿌리를 내리기 위해 노력하고 만족하며 살고 있다.
KBS의 '인간극장'에 그의 삶이 방영이 되었다던가.
특이한 삶을 살고 있는 것은 인정해야 한다.
결혼해서 부인과 아이와 함께 소박하게 살고 있는 그에게 박수를 보낸다.
사람 사는 곳 어디든 그렇겠지만 장단점은 있겠지.
케냐에는 아직도 차창을 통해 강도짓을 하는 경우가 많단다.
특히 외국인을 상대로 말이다.
그런 여러 가지를 겪으면서도 순박한 사람들과 자연 그대로의 날것을 누릴 수 있는 케냐에서의 삶에 만족하는 저자는 행복한 사람일 것이다.
문득 빠른 시일에 아프리카 땅에 발을 내딛고 싶다.
그리고 야생동물이 뛰노는 자연 속에서 인간이 얼마나 미미한 존재인지 깨닫는 것도 의미있지 않을까.
만약 저자를 만난다면 어떤 걸 묻고 싶은지도 생각해 놓아야지.
갑자기 가슴이 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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