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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랜만에 성북동 간송미술관을 찾았다.
뜰에 간송 전형필 선생의 동상이 서 있다.
건물을 리모델링하면서 예뻤던 정원이 거의 사라져 아쉬운 마음이 드는 건 나뿐일까?
친구들이 건물 앞에 서 있다.
전시 구경할 겸 성북동 나들이 나와 들뜬 표정이다.
간송 컬렉션 중에서 간송의 스승이었던 위창 오세창 선생을 통해 구입한 작품들 위주로 전시가 되고 있다고 한다.
聲在樹間, 이한복, 1916
早春牛耕, 박창규
인두로 그린 그림인 烙畵이다.
鳴蟬促秋, 장한종,1798
漁翁醉睡, 김득신
手探捕魚, 윤두서
자화상으로 많이 알려진 공재 윤두서의 작품이다.
'崔北'이라는 이름을 풀어 스스로 '七七이'라고 했던 최북의 작품이다.
이인문, 駿馬
신윤복
신윤복의 작품 '월하미인'은 대구 간송미술관에 가야 볼 수 있다고 한다.
정명공주
여성의 글씨인데 힘이 느껴진다.
어느 시대라도 정치가 바로 서야 백성이 편안하겠지만 지금 바로 '빛나는 정치'가 필요한 시대 아닌가 싶다.
오세창이 간송의 서재에 써 주었다는 翠雪齋
간결하면서도 멋스럽다.
늘 그렇지만 간송 전형필 선생과 위창 오세창 선생에게는 존경하는 마음이 저절로 생긴다.
위기의 시대에도 그런 분이 계셨기에 조상들이 남긴 문화유산을 지금 우리가 향유할 수 있는 것이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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