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며칠 내리 집안에 있는 건 답답하다.
갑자기 쌀쌀해지기는 했지만 이 가을을 열심히 즐겨야지.
친구들과 자연에서 실컷 즐겼으니 이번에는 실내에서 놀아볼까?
영화 '스타 이즈 본'을 감상했다.
제목이 말 그대로 '스타 탄생'이다.
브래들리 쿠퍼가 감독과 남자 주인공을 맡고 레이디 가가가 여자 주인공 역을 맡아 열연한 작품이다.
이런 영화가 대개 그렇듯이 스토리도 그렇지만 노래가 많은 부분을 차지한다.
'스타 이즈 본'은 빛을 보지 못 하는 엘리( 레이디 가가 분)의 공연을 우연히 바에서 접한 잭슨(브래들리 쿠퍼 분)이 엘리의 재능을 한눈에 알아보고 그녀를 스타로 키워가는 과정을 담은 영화이다.
그러는 과정에서 엘리는 나이 차가 있지만 자기를 키워준 잭슨을 사랑하게 되는데 반대로 잭슨은 하루가 다르게 무너져 간다.
과연 엘리가 잭슨을 포기하지 않을까 여러 번 마음을 졸이게 된다.
하지만 내용보다는 시원스런 목소리의 노래에 더 끌린다.
제목을 보면 엘리가 주인공이어야 맞을 것 같은데 영화를 보는 내내 잭슨이 주인공 같다는 생각이 든다.
나만 그럴까?
대단한 기대를 한 것이 아니어서인지 그저 볼 만했다는 정도의 영화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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