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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랜만에 로맨스 영화를 선택했다.
달콤한 영화가 나를 적셔 줄 것 같았다고나 할까.
색소건피증이라는 희귀병을 앓고 있는 케이티.
해를 보면 생명의 위협을 느낄 수 있어 밤에만 활동이 가능하다.
집에서 어머니가 남겨준 기타를 친구 삼아 노래를 부르며 지낸다.
그리고 창문을 통해 오가는 찰리를 보고는 혼자 사랑에 빠진다.
그러던 어느 날 케이티는 밤에 기차역에서 바스킹을 하는데 거기에서 우연히 찰리를 만나게 되고
두 사람은 사랑을 하게 된다.
사랑을 소재로 한 영화는 대개 진부하다.
하지만 인생 자체가 또 그런 것 아닌가.
두 사람이 처음으로 함께 간 여행에서 깜빡 시간을 잊고 즐기던 중 해가 솟아오르기 시작하자 화들짝 놀라는 케이티.
그걸로 케이티는 곤경에 처하지만...
대단한 교훈을 얻거나 가슴 찡한 것은 아니지만 일단 재미있다.
노래도 귓가를 울리고 주인공들의 매력도 거기에 한 몫 한다.
생각 없이 영화관을 찾아 기분 좋게 본 영화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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