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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시

오늘의 시 - 감나무

by 솔뫼들 2018. 5. 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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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감나무

                                       이재무


     감나무 저도 소식이 궁금한 것이다
     그러기에 사립 쪽으로는 가지도 더 뻗고
     가을이면 그렁그렁 매달아놓은 붉은 눈물
     바람결에 슬쩍 흔들려도 보는 것이다

     저를 이곳에 뿌리박게 해놓고
     주인은 삼십년을 살다가
     도망 기차를 탄 것이 그새 십오년인데……
     감나무 저도 안부가 그리운 것이다

     그러기에 봄이면 새순도
     담장 너머 쪽부터 내밀어 틔워보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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