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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에 겨우 눈을 떴다.
몸이 천근만근이다.
집이 빙빙 돈다.
생각보다 심각하군.
그래도 무얼 먹어야지 하면서 억지로 일어나 어제 산에서 남겨온 떡과 우유를 전자렌지에 돌려 꾸역꾸역 먹는다.
그리고 비타민과 약을 챙겨 먹고 다시 침대로.
점심은 호빵과 따뜻한 차 한 잔.
그리고는 지난 여름 후배가 싱가폴에서 사왓다는 '스트렙실'을 입에 넣고 녹인다.
어젯밤에도 이것 한 알 덕분에 인후통을 이기고 잘 수 있었지.
단순히 목캔디라 했는데 효가가 좋네.
저녁에도 잠시 깨어 똑같이 반복하고 또 침대.
침대가 병상이 되었군.
몇 년간 감기 안 걸리고 살아서 방심하다가 큰코 닥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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